24-25 겨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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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왔던 2년을 마무리하는 24-25 겨울 기록.
1. 본격 뜨개인이 되었다.
심심할 때 살살 했던 뜨개. 여전히 안뜨기 할 때 열받는 초보이지만 왠지 욕심이 나서 실을 직접 보고 사려 방문한 . 온라인에서 팔지 않는 색상을 포함, 다양한 실을 판매하고 있었다. 직접 보면 더 사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너무 다양해서 더...더.....고르기가 어려웠다..
털실 천국이다.
어렵게 고른 실. 아이 곱다.
제주도 함덕파란집에 있던 파란 꽃병을 보고 구매한 파스타얀. 미스티코티타 도안으로 완성했다. 매우 맘에 든다.
조끼. 게이지를 내지 않고 시작하였더니 생각과는 다른 핏으로 완성되었다. 두꺼운 실로 숭덩숭덩, 순전히 재미로 뜬 것인데, 지니의 손을 거쳐 먼블에게 간 조끼여. 초보의 거친 완성품을 예쁘게 보아주는 동료를 둔 내가 복이 많다.
굿실에서 덤으로 받은 실로 뜬 돌배기 조카 털모자. 색이 곱다.
요새 뜨개인들 전부 뜨고 있다는 . 부띠끄굿실에서 구매한 콘사 두겹으로 떴다. 자기 전 1-2시간 정도, 한달 꼬박 걸린 것 같다. 내년 겨울에나 둘러야 할 듯, 날씨가 폭해지고 있다. 무한겉뜨기에 함께 해 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봄조끼. 핏이 요상하지만 색이 맘에 든다. 밑에 고무단은 더 얇은 바늘로 다시 떠야겠다.
2. 제주에 다녀왔다.
좋은 사람들과 추웠던 시간 :) (눙물이…) 숙소였던 함덕파란집, 우진해장국과 여러 독립서점이 기억에 남네.
3. 문화생활도 조금 했다.
소싯적 사랑하던 예술가 클림트와 에곤실레. 이들이 속한 예술가그룹(일종의 무브먼트!)을 이해가능한 전시가 있어 정말 오랜만에 국중박에 다녀왔다(with 맹구).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4. 졸업을 하다
좋은 경험이었다. 남에게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동기복은 있었다. + 모자를 향해 달려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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