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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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 펭귄 실종 사건과 엄마 탐정 루미의 하루-루미네이션 일상 에피소드 Ep.7 by Daisy Lumi

오늘 아침, 사건이 터졌다. "엄마아아아!!!! 뚠!뚠!이!펭!귄!이 없어졌어!!!" 둘째의 비명에 식은땀이 맺혔다. 그건 단순한 인형이 아니었다. 그건 그 아이의 애정, 안정, 자존심, 심지어 수면의 질까지 걸려 있는 인형이었다. 사건 개요 · 실종 인형 : 뚠뚠이펭귄(애칭:뚠펭) · 마지막 목격 장소 : 안방 침대, 어제 밤 10시경 · 용의자 리스트

1. 첫째 - 괜히 놀릴려고 숨겼을 가능성

2. 둘째 - 자다가 침대 밑으로 밀어넣었을 가능성

3. 나 - 잠자리 정리하면서 치웠을 가능성

4. 우주의 장난

루미의 내면에서 '심장으로 싸우는 전사'가 등장했다. 그리고 동시에, 엄마 탐정 루미가 작동했다. Step 1. 첫째 심문 "엄마, 진짜 안 건드렸어. 근데 나 억울해. 내가 한거 아니예요." 종종있던 일로 용의선상에 올려둠 Step 2. 둘째 심문 "침대 찾아본거야? 알아보고 난리치는거야???" 우물쭈물하는 모습 포착 Step 3. 정밀 수색 작전 개시 침대 밑, 소파 틈, 세탁기 안, 베란다, 쓰레기통까지.... 그리고 마침내, 마법의 장소 : 이불 사이의 공간에서 머리만 빼꼼 내민 뚠펭을 발견!! 아이에게 뚠펭을 건넸을 때, 둘째는 말했다.

엄마는 뚠펭의 파트너인 줄 알았는데, 사실 엄마가 제일 센 마법사였네."

그 순간, 루미는 조용히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나는 마법사가 맞아. 그리고 너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탐정이 될 수도 있어."

"오늘도 루미는 아이의 마음을 지켜낸 이었다."